오늘이 입춘,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고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리의 활동영역을 제한하던 코로나19도 물러가는 추세입니다. 이제 크게 기지개를 켜고 그 동안 움추려 지내던 우리의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어 봅시다.
우리 진흥원과 봉사단 소공재는 3불(三不)원칙을 천명하여 지금까지 잘 지켜오고 있습니다. 이 원칙이란 정치-종교-지방색에 대한 주제는 논의의 대상으로 삼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주요 활동 목표는 우리의 전통문화의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고 역사문화 유적과 역사현장을 탐방하면서 교육 확산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데 두고 있습니다.
요즈음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노력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언론 지면을 도배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혹자들은 지금 시국이 주변 열강들이 한반도를 무대로 각축을 벌렸던 구한말의 혼란상황과 닮은 점이 있다고도 합니다. 우리의 국력은 그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화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나친 기우는 안 해도 된다고 믿습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뼈아픈 과거를 망각하거나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면 또다시 어떤 낭패를 당할지 모르는 것이 냉혹한 국제적 현실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의 자세에 하나의 흔들림도 없이 줌심을 잘 잡으면서 우리의 할 바를 열심히 합시다.
이러한 우리의 다짐이 우리 진흥원의 3불(三不)원칙에 위배되지 않음을 확인하면서 개인 의견을 피력해 봤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거치는 동안에도 회원 여러분의 중단 없는 후원과 격려 덕분에 한국문화유산진흥원이 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원장 안두순 드림.
공지사항;
1. 2022년 진흥원 통합 결산보고, 회비와 후원금 및 기부금 명세표를 한국문화유산진흥원 홈페이지 진흥원통합소식과 자유게시판, 그리고 소공재 카페에 올렸습니다. 확인하시고 혹시 의문사항이 있으면 사무국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후원자 여러분께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 번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
2. 그동안 침체를 겪어야 했던 봉사단 소공재가 이번 주 일요일(3월 26일)을 시작으로 4월부터는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일요일에 봉사활동을 전개한다고 합니다. 많은 참여와 함께 주변에도 적극 홍보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새 소식;
1. 새 이사님을 한 분 모셨습니다.
우리 진흥원이 봉사활동과 회원들 간의 친목활동 외에 다른 목적사업에는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해 왔습니다. 대외활동의 활성화를 위해서 서문수 님을 진흥원 이사로 모셨습니다. 서문수 님은 서울시 공무원으로 봉직하다가 부이사관으로 정년퇴직 하신 분으로 재직시 문화관련 업무에도 많은 경험을 쌓으셔서 기대가 큽니다.